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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한 줄
도연명-잡시 중
고전필사-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네
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는
"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네"
문구가 쓰여 있다.
세상은 100세 시대라 하여 누구나 오래 살 것이라 한다
태어나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주어지는 게 시간이라 생각한다
하루 24시간 똑같다 다만 어떻게 쓰고 활용하는 것
자신 스스로에게 달렸다.
지나간 시간은 돌릴 수 없으니 현재를 살고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
人生無根滯(인생무근체)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이.
飄如陌上塵(표여맥상진) 길 위의 먼지처럼 떠다니는 것
分散逐風轉(분산축풍전) 나뉘어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
此已非常身(차이비상신) 이는 변함없는 몸이 아니라네
落地爲兄弟(낙지위형제) 태어나면 모두 형제 되는 것
何必骨肉親(하필골육친) 어찌 꼭 한 핏줄이어야 하리
得歡當作樂(득환당작락) 기쁠 때는 응당 즐겨야 하니.
斗酒聚比隣(두주취비린) 한 말 술로 이웃들과 어울려 보네.
盛年不重來(성년부중래) 젊은 날은 다시 오지 않고.
一日難再晨(일일난재신)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지 않네.
及時當勉勵(급시당면려) 젊을 때 마땅히 힘쓰라.
歲月不待人(세월부대인)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.
도연명-잡시(雜詩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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